[류한준기자] '2015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이 첫 공식 평가전을 갖는다. 쿠바를 상대로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이 그 무대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은 4일 1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클린업트리오는 김현수(두산 베어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맡는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팀 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아섭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주자가 모인 상황이 (손)아섭이에게 더 맞을 것 같다"고 손아섭의 5번타자 기용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손아섭의 뒤를 이어 나성범(NC 다이노스)이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대표팀 테이블세터로는 이용규와 정근우(이상 한화 이글스)가 나선다. 한편 김 감독은 손바닥 부상중인 이대호(소프트뱅크)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훈련이 끝난 뒤 몸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결정하겠다. 대타로 한 타석 정도 나올 지 오늘 경기에 쉴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양의지(두산)와 김상수(삼성 라이온즈)는 오늘까지는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경기 도중 두루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교체가 많을 것을 예고한 것이다.
김 감독은 "프리미어12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삿포로돔과 (고척스카이돔이) 같지 않고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부분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오랜만에 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걱정 반, 셀렘 반이다. 그래도 걱정이 좀 더 된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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