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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선발 예라, 한국에 뭇매…0.2이닝 3실점 강판


손아섭, 나성범에게 잇따라 적시타 허용하는 등 고전

[김형태기자] 야구 강국 쿠바의 왼손 선발 예라가 1이닝도 견디지 못한채 한국 타선에 뭇매를 맞고 강판됐다.

예라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0.2이닝 만에 3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예라는 선두 이용규와 2번 정근우를 내야땅볼로 손쉽게 잡았다. 하지만 3번 김현수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한 뒤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2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도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황재균 타석 때는 폭투까지 범해 재차 2사 만루에 몰린 뒤 강민호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시켜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쿠바 덕아웃은 예라를 불러들이고 몬티에트를 투입해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9번 김재호가 우익수 뜬공 아웃되면서 쿠바는 긴 1회말 수비를 마쳤다.

2회초 현재 한국이 3-0으로 앞서 있다.

조이뉴스24 고척돔=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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