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월드컵]곽윤기·최민정, 남녀 1천500m 금메달

[류한준기자] 남녀쇼트트랙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했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여린 국제빙상연맹(ISU) 주최 2015-16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서 남녀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은 여자 1천5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서현고)이다. 그는 결승에서 2분35초2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헸다.

1차대회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세화여고)는 2분35초458를 기록해 최민정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이어 열린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가 2분13초607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는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로 2분13초855를 기록했다.

곽윤기는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도 1천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남녀대표팀은 500m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참가 선수 중 단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계주에서는 강세를 이어갔다. 남자 5천m와 여자 3천m 계주는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