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월화극 1위를 유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11회는 13.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0회 시청률 13.5%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 월화극이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는 동시간대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판을 짜고, 다시 그 판을 뒤흔드는 정치꾼들의 두뇌 싸움이 쫄깃하게 펼쳐졌다.
이인겸(최종원 분)은 이성계(천호진 분)의 아들인 이방원(유아인 분)에게 누명을 씌워 그를 잡아 들였고 이성계의 청렴함을 무너뜨리기 위해 길태미(박혁권 분)의 아들을 이용하기까지 했다. 정도전(김명민 분)은 이인겸이 이방원을 죽이는 대신, 이성계까지 엮기 위한 증거를 조작할 것이라 예상하고 서찰을 바꿔치기 하며 판을 바꿨다.
수세에 몰리던 정도전은 이방원도 구해내고 이인겸을 누를 방도를 떠올린 것. 정치판 반전의 두뇌 싸움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9.1%, KBS2 '발칙하게 고고'는 3.4%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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