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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권소현, '제2의 천우희' 될까…시상식 독식 예고


영평상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 후보 올라

[정명화기자] 영화 '마돈나'의 권소현이 지난해 '한공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한공주' 천우희의 사례를 재현할 전망이다.

권소현은 지난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마돈나'로 '한공주' 천우희에 비교되며 '연기파 신인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마돈나'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권소현은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아 체중을 10kg 가까이 불리며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연극와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실력을 쌓은 권소현은 단편영화 외에 처음으로 장편 영화에 출연한 스크린 신예다. 통통한 여자배우를 백방으로 찾았다는 신수원 감독은 단편영화에 출연한 권소현을 보고 "딱이다"라고 생각해 영화 출연을 제안했다. 단 현재 몸보다 몸무게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영화 속 권소현의 모습은 체중과 분장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짙은 다크서클 분장과 삶에 찌든 뚱뚱한 여자의 모습이 충격적 비주얼과 함께 리얼하게 다가온다.

탄탄한 연기력과 영화 속 호연으로 주목받은 권소현은 오는 16일 열리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어 오는 26일 개최되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도 올라 '강남 1970'의 설현, '스물'의 이유비, '경성학교'의 박소담, '간신'의 이유영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권소현이 지난해 각종 영화 시상식을 독식한 '한공주' 천우희의 뒤를 이어 연말 시상식의 총아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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