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A매치 출전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한 상황에서도 풀타임 출전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기성용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AFC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완지시티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레온 브리톤과 짝을 지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한 존 조 셸비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경기 운영을 한 기성용은 전반 10분 본머스의 조수아 킹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는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26분 댄 고슬링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뒤지자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27분 안드레 아예우의 만회골로 자신감을 되찾은 기성용에게 31분 좋은 기회가 왔다. 카일 노튼의 가로지르기를 잡아 오른발 발리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왔다. 스완지시티는 39분 아예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셸비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흐름도 팽팽했다. 기성용은 셸비와 동일 선상에 서서 경기를 풀어갔다. 23분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했지만 공격에 대한 의욕을 보여줬다. 본머스가 수비로 대항하며 지기키에 나서자 패스에 집중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3경기 무승을 이어간 스완지는 3승 3무 5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한편, 아스널은 웨스트브롬위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1이던 전반 40분 아르테타의 자책골로 승부가 갈렸다. 아스널은 6경기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마감했고 승점 26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전에서 후반 1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마감한 첼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종료 직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슈팅이 결승골이 되며 웃었다. 맨유는 승점 27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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