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상주 상무가 2016년 K리그 클래식에서 뛰게 됐다.
대구는 2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44라운드 최종전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67점이 된 대구는 상주와 동률이 됐다. 다득점에서 상주가 앞서 어부지리로 한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대구는 43라운드 충주 험멜에 1-1로 비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원FC-서울 이랜드FC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리해야 클래식 11위 부산 아이파크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양 팀은 시즌 최종전이라 한치의 양보없이 경기에 나섰다. 대구는 승격이 필요했고 부천은 승리 그 자체가 간절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갔지만 대구를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다급한 대구를 상대로 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호드리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낮게 슈팅을 했고 골망을 갈랐다.
거세게 공격을 시도하던 대구 입장에서는 허를 찔린 셈이다. 대구는 조나탄 에델 투톱이 스피드로 부천 수비를 흔들었고 23분 허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레오가 왼발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레오가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을 1-1로 끝낸 양 팀의 히든카드가 하나씩 나왔다. 대구는 17분 노장 노병준을 투입해 반전을 시도했다. 부천도 후반 시작 후 이후권을 넣었다. 공격은 계속 됐고 24분 부천 공민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대구도 28분 노병준의 슈팅이 오른쪽 바깥 그물에 맞는 등 속절없는 시간만 흘러갔다.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 됐다.
수원F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에 2-1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4-4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가 3위, 서울E가 4위를 확정했다. 양 팀은 오는 25일 수원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로 승부를 가린다.
충주 험멜은 고양 Hi FC에 5-2로 이겼고 FC안양은 안산 경찰청에 2-1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대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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