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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美 진출 수순…ML 신분조회 요청


익명의 구단 ML 사무국 통해 신분조회…KBO "협상 가능" 답변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 김현수에 대해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요청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 선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김현수 선수는 현재 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FA 자격을 취득한 한국 선수들을 영입할 때 가장 먼저 밟는 수순이 신분조회 요청이다. 김현수 계약에 관심을 가진 일부 구단이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한 김현수는 미국 현지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너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이 김현수를 주의깊게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 몸담은 올 시즌 KBO리그 141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한 그는 두산이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이어진 프리미어12에서도 정교한 타격으로 해외 스카우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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