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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 30점' 동부, 모비스 꺾고 3연승 '휘파람'


[동부 77-75 모비스]김주성, 통산 득점 3위 점프

[김형태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3연승 휘파람을 불렀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7-75로 이겼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 13승12패를 기록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모비스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8패(18승)째를 떠안았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모비스가 21-17로 1쿼터를 앞서나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동부가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전반에만 3점슛 9개를 성공시킨 모비스가 44-37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가 허웅의 3점과 맥키네스의 바스켓카운트 등으로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고비마다 자유투 실패와 턴오버가 나오면서 발목이 잡혔다. 결국 양동근의 3점슛과 함지훈의 페넌트레이션 등이 합쳐져 59-54로 3쿼터 역시 모비스가 리드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동부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주성의 3점슛으로 61-59. 맥키네스의 골밑공략으로 61-61 동점이 됐다. 이후 한 팀이 앞서 나가면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이 와중에 동부 윤호영이 허리부상으로 교체됐고, 모비스 클락은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70-72로 뒤져 있던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1점차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배인선의 자유투로 73-73이 됐다. 모비스가 함지훈의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동부는 맥키네스의 자유투로 75-7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4.8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드리블을 맥키네스가 스틸했고, 결국 코트를 가로질러 호쾌한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날 맥키네스는 30점 16리바운드로 양팀 통틀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0득점한 김주성은 KBL 통산 득점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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