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는 골라인 판독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 등 주요매체는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2016에서 골라인 판독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라인 판독기는 볼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 여부를 가려주는 기술이다. 골대를 중심으로 최대 8대의 카메라가 각각의 위치에서 찍은 화면을 확인해 애매한 상황에서의 골 시비를 가린다.
그동안 리그나 대륙 대회를 운영하는 주체들은 골라인 판독기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6심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골라인 통과 여부를 정확하게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추가 심판 육성 비용이 골라인 판독기 설치 및 운영 비용보다 더 나간다는 주장도 있어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기가 첫 도입돼 골 여부를 정확하게 가려줘 팀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2014~2015 시즌 도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는 이번 시즌 사용 중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을 검토할 것이다. 유로 2016이 끝나면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도 도입될 수 있다. 최종 결정은 내년 1월이지만 집행위원회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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