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위성우 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식스맨 김단비를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0-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5연승을 달렸고, KDB생명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단비의 활약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단비는 16분을 뛰며 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로 4득점에 그친 양지희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기록이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도 김단비의 이름을 가장 처음 언급했다. 위 감독은 "신한의 김단비가 아닙니다"라고 운을 띄운 후 "양지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우리 김단비 선수가 자리를 잡아준 것이 승인이었다. 식스맨이 그렇게 해주기 쉽지 않은데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국가대표 포워드 신한은행의 김단비와 동명이인. 위 감독은 이 점을 헷갈리지 말아달라며 취재진에 농담 섞어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단비는 "언니들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언니들이 해줄 것이라 믿고 부담없이 들어갔다"며 "그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1승2패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린 채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위 감독은 "우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의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구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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