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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독립영화 '걷기왕' 출연 확정 "신선한 시나리오 매력"


선천성 멀미증후군 여고생 역

[정명화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 출연을 확정했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이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 수지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 1,2편에서 청춘들의 솔직함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해내며 각종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두각을 나타낸 바 있는 백승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청춘=꿈=성공'이라는 공식을 깨고 청춘에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써니', '수상한 그녀', '광해, 광이 된 남자'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심은경은 '걷기왕'에서 주인공 만복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심한 멀미 때문에 매사 의욕 없고 의기소침하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만복 역에 특유의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한 연기와 유쾌함을 더해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은경은 이번 '걷기왕'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평소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 동안 기회가 없어서 출연하지 못했었는데 '걷기왕'은 독립영화 특유의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는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다. 만복 캐릭터의 엉뚱함이 내 평소 모습과 닮아 있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영화 '걷기왕'은 2016년 3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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