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유격수 김재호가 두산 베어스의 올 한 해 주장으로 뽑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김재호와 투수 이현승 가운데 한 명이 주장이 됐으면 했다. 결국 선수단의 의견을 모아 김재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재호는 이날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주장의 역할을 시작했다. 김재호는 "명문구단의 일원으로 주장을 맡아 영광이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큰 꿈을 이뤘기 때문에 올해에는 아무래도 더 큰 부담을 갖고 시작할 것 같다. 지난해의 일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가지고 좋은 모습으로 1년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재호는 지난해 133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타율 3할7리 3홈런 50타점으로 타격에서도 일조했다. 9번타순에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초대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히면서 한국의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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