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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원 서정진 1년 임대 영입


공격 전 포지션 더블스쿼드 구축하며 대반격 예고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측면 공격수 서정진(27)이 울산 현대로 1년 임대된다.

울산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1일 "윤정환 감독이 서정진의 영입을 원했다. 수원에서 1년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애초 수원은 서정진의 임대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울산에서 끈질기게 서정진을 원했고 고심 끝에 1년 무상 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진은 지난 2008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2012년 수원으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4시즌을 뛰었다. 측면 공격수지만 전술에 따라 종종 제로톱으로도 활용되는 등 공격 전지역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스피드도 있고 순간적인 공간 활용 능력도 나쁘지 않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 경험도 많다. 지난해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울산 입장에서는 서정진의 합류가 반갑다.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측면 공격수인 김인성을 비롯해 처진 공격수 베르나르도와 멀티 공격수 서명원, 중앙 공격수 이정협을 영입했다. 서정진의 합류로 기존의 코바와 2월 중순 전역하는 한상운까지 공격 전포지션에 더블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서정진은 11일 수원의 남해 전지훈련 마감 후 울산으로 합류한다.

공격 전술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 울산은 전북 현대와 FC서울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다양한 공격진을 잘 섞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울산의 과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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