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이 7연승 도전에 나선다. IBK 기업은행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전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승부수'를 밝혔다. 김희진의 선발 라이트 기용이다.
김희진은 지난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라이트로 나와 23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 감독은 "인삼공사전 때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희진이 오른쪽에 먼저 설 경우 맥마흔과 채선아가 각각 레프트로 나오고 박정아가 센터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서브'를 강조했다. 2위 추격에 나서고 있는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 징크스를 떨쳐내야 한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지난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4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박 감독은 "상대 세터인 김사니를 코트에서 많이 뛰게 하고 언더핸드 토스를 자주 하게 하려면 강력한 서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상대 서브 리시브 흔들기가 우선이라는 의미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까봐 IBK 기업은행전에 대한 얘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며 "정규리그 후반부인데 마라톤에 비교하면 반환점을 돌고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시기다. 우리 페이스를 잃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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