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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궁민의 섬뜩함과 유승호의 오열


아들의 전쟁 2막 예고

[정병근기자] 남궁민의 섬뜩함과 아버지를 잃은 유승호의 오열로 아들의 전쟁 1막이 끝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서진우(유승호)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이 결국 성폭행 및 살인 혐의를 쓴 채로 죽고 말았다. 남규만 사장(남궁민)은 또 한 번 서진우를 좌절시켰다.

지난 9회 공판 도중 실신했던 진우는 이날 방송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뒤 바로 재판을 재개했다. 증인인 의사가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 재심 제 2차 공판기일에서 4년 전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진실을 밝혔지만, 위증을 지시한 사람이 규만이라는 결정적인 사실은 함구했다.

진우는 법정의 판도를 바꿔줄 만한 새로운 인물과 증거를 찾기 위해 곽형사(김영웅)를 주시하다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곽형사를 구해줬다. 사실 진우는 꼬리자르기에 돌입한 규만이 곽형사를 내칠 것이라고 예측, 곽형사를 증인으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진우 덕에 목숨을 건진 곽형사는 자신의 목숨 값으로 3차 공판기일에서 새로운 증인으로서 진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공판에서 판사가 석규(김진우)가 아닌 다른 인물로 급작스럽게 바뀐데 이어 곽형사마저 돌변, 뒤통수를 쳤다. 곽형사가 죽을 고비를 넘은 건 재혁을 유죄로 굳힐 증인으로 세우기 위한 남규만의 계략이었던 것. 결국 진우는 재판에 지고 말았다.

더욱이 진우가 재판도중 재혁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게 되면서 충격을 더했다. 진우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무전유죄 유전무죄에 일침을 가하며 아픔을 토해냈다. 반면 규만은 일호생명 사장에서 일호그룹 사장으로 임명돼 대조를 이뤘다.

진우는 4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재혁의 옥중편지를 보며 결연한 다짐을 했다. '리멤버' 2막의 서막이 올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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