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응답하라 1988'이 케이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이 20화를 끝으로 16일 종영했다. 80년대의 추억과 감성을 선물하며 전 세대를 TV앞으로 불러모은 '응답하라 1988'은 그야말로 '전 세대 공감 콘텐츠'로 불리며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남겼다.
'응답하라 1988' 최종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이 유료 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을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케이블TV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첫 방송 평균 6.7%의 시청률로 시작해 19.6%까지 치솟았을 뿐만 아니라 단 한 주도 빼놓지 않고 10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 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CJ E&M과 닐슨 미디어가 공동 발표하는 콘텐츠 파워지수 역시 11월 1주부터 2주까지는 2위, 11월 3주부터 12월 4주까지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다시보기 서비스는 CJ E&M 역대 VOD 매출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최종화에서는 선우-보라 커플이 동성동본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재개발로 쌍문동 골목 사람들은 하나 둘 쌍문동을 떠났다. 마치 88년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택이 방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골목친구 5인방이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제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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