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OK저축은행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마감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홈팬들 앞에서 한껏 기분을 낸 것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총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앞선다. 김 감독은 "시몬 덕분에 승리를 올릴 수 있었는데 의존이 심해지면 안된다"고 했다. 시몬은 이날 서브에이스만 11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서브로만 7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시몬이 정말 잘 때린 것"이라며 "최근 공을 때릴 때 매달리는 장면이 많이 나와 이를 지적했다, 오전에 서브 연습을 할 때 보니 토스가 좋더라. 그래서 (서브가) 잘 들어갈 것 같았는데 정말 완벽하게 들어갔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송명근과 송희채가 아직 100% 상태가 아니지만 곧 제자리를 찾을것으로 기대한다"며 "팀이 제 궤도를 찾는데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역시 세터 이민규다. 키플레이어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이 된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마치 프로와 초등학교팀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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