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압박을 주고 싶진 않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표정은 담담했다.
GS칼텍스는 24일 홈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거둔다면 도로공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큰 욕심은 없다"며 "봄배구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시즌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팀이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코트 안에서 활기찬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이런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진 않는다. 세터 한 자리만 변동이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이나연이 먼저 코트에 나와 팀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며 "이를 감안에 오늘 경기도 (이)나연이를 먼저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이 감독은 "도로공사의 주포인 시크라 견제가 관건"이라며 "가운데서 한송이가 잘 버텨줘야한다. 블로킹으로 공격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효블로킹으로 얼마나 연결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종익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GS칼텍스는 공격 배분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은 팀이라 까다롭다"며 "자체 범실을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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