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강동원(35)이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에서 함께 일한 선배 배우들과의 남다른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낮 서울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황정민 선배야 워낙 좋았고, 박성웅 선배는 은근 허술해서 잘 맞았다. 이성민 선배와는 세번째 호흡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간 '의형제' '군도: 민란의시대' '검은사제들' 등을 통해 남다른 남남케미를 선보였던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도 황정민과 독특한 브로맨스로 눈길을 끈다.
이날 강동원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는 캐스팅인 것 같다"며 "서로의 약점을 믹스해서 장점으로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강동원은 황정민과의 호흡 뿐 아니라 박성웅과의 남다른 코믹케미를 선보인다. 강동원은 "그 형이 생긴 건 무섭게 생겼는데 허술한 매력이 있다. 성격은 아줌마"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성민 선배하곤 '군도' '두근두근 내인생' 이어 함께 한 세번째 작품"이라며 "어제(25일) 김성민 선배가 주연을 맡은 '로봇소리' 뒤풀이 가서 인사하고 왔다"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은 오락영화. 강동원은 극중 사기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검사외전'에 대해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캐릭터가 좋은 작품이다.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며 "특히 김성민 선배(우종길 역)의 캐릭터가 좋았다. 극중 우종길의 대사 '천둥벌거숭이 양복 좀 입게 해놨더니'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시사 후 뒤풀이 장소에서 몇번 패러디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검사외전'은 2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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