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가을 전어' 박성호(34) 보강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이 만료된 박성호 영입에 성공했다고 4일 전했다. 박성호는 K리그를 대표하는 타깃형 장신 공격수로 노련미와 우수한 기량을 갖춰 울산의 공격 축구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01년 안양 LG에서 프로 데뷔한 박성호는 2015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67경기 출전 57골 23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에서는 유독 가을로 접어들면 골이 많이 터져 '가을 전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성호는 "명문팀 울산에 입단해 영광이다. 팀이 원하는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선수들과 노력해 꼭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성호의 합류로 울산은 윤정환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축구', '뛰는 축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 박성호, 이정협이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고 동시에 2선에서 침투하는 동료의 공격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격 2선에서는 코바, 김승준은 물론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인성, 서정진, 서명원, 베르나르도 등이 중원에서부터 너른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움직여 다양한 득점 방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