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JTBC 새 드라마 '욱씨남정기'가 화려한 캐스팅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5일 제작사에 따르면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는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 화려한 배우군단의 합류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 끝판왕 남정기의 생활밀착형 드라마다.
극 중 이요원은 화장품 업계 트렌드를 이끌며 사내 최연소 팀장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옥다정 역을 맡았다. 이혼 경력만 세 번, 타인의 평판 따위 쿨하게 넘겨 버리는 '멘탈 갑(甲)' 캐릭터로, 자주 욱하는 성격 탓에 일명 '욱다정'으로 불린다.
윤상현은 러블리코스메틱 마케팅본부 과장 남정기 역을 맡아 이요원과 호흡을 맞춘다. '소심끝판왕'에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로 소심하고 착해 빠진 성격 탓에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하는 뼛속까지 '을' 마인드의 소유자다.
'미생'에서 마부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손종학은 이번 드라마에서 절대 '갑'으로 군림하는 김환규 상무로 등장한다. 매 작품마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임하룡이 남정기의 부친 남용갑을 역으로 합류했다. 정년퇴직 후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그는 오늘도 부녀회장의 갖은 구박을 당하며 하루를 열심히 사는 인물. 특유의 능청연기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선영,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러블리코스메틱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나 연이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재명은 유리 멘탈을 지녔지만 뚝심 좋은 사장 조동규를, 김선영은 슈퍼우먼 콤플렉스 워킹맘 한영미로 분해 차진연기력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송재희는 욱다정의 첫 번째 남편이자 이혼 후 든든한 동료로 곁을 지키는 황금화학 개발팀장 지윤호 역을 맡았다. 배려 깊고 다정다감한 남자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처세의 달인으로 이요원과 윤상현 사이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2PM 황찬성은 극 중 남정기 동생이자 청년 백수 남봉기 역으로 극의 맛깔스러운 양념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황보라 역시 한 미모하는 비주얼의 사회생활 2년차 오피스걸 장미리 역을 맡았다. 걸그룹을 방불케 하는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그녀는 젊음과 미모를 십분 발휘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어장관리녀로 분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사랑한다' '상두야학교가자'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3월 방송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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