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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01골 메시, 무서운 속도로 역대 1위 향해 질주


히혼전 두 골 넣으며 300골 돌파,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1위에 도전

[이성필기자] 기록 제조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신이라는 것을 골로 증명했다.

FC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순연경기 스포르팅 히혼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60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4점)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동시에 3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막강팀의 위세를 떨쳤다.

이날도 바르셀로나는 어김없이 MSN라인(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을 가동했다. 메시는 지난 15일 셀타 비고전에서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299호골을 프리킥으로 넣었다. 이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300호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슛 대신 수아레스에게 패스해 그의 해트트릭에 도움으로 양보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히혼전에서 메시는 변함없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반 25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중앙에서 왼발로 낮게 슈팅해 골을 터뜨리며 300호골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7분 히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기죽지 않았다. 3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견디고 다시 패스했다. 이를 받은 메시가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301호골까지 만들어 실력을 과시했다. 슈팅 각도가 줄어 쉽지 않았지만, 특유의 감각으로 극복했다. 후반 17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완승을 확인했다.

메시의 기록은 계속된다. 유럽 5대 리그에서 300골을 넘은 선수는 메시를 포함해 총 5명에 불과하다. 통산 1위는 독일 축구의 상징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게르트 뮐러로 365골이다. 메시가 앞으로 65골만 더 넣으면 역대 1위로 올라선다. 현재의 득점력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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