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우 올림픽을 향해 첫 걸음을 뗀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연세대)가 올해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손연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대회는 아니다.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손연재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찾았다. FIG 주최 월드컵시리즈 참가에 앞서 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것이다.
손연재는 19일 후프와 볼 예선, 20일 곤봉과 리본 예선에 각각 참가할 예정이다. 종목별 예선에서 상위 8명 안에 든 선수들은 21일 결선에 나선다.
손연재는 지난달 20일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 1차 선발전'에 참가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4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선발전에서 2016 리우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각 종목에서 사용할 새로운 배경음악도 공개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가 끝난 뒤 2016시즌 첫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핀란드 에스포에서 올해 첫 월드컵시리즈가 열린다.
손연재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 5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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