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김상수가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외국인 투수 웹스터는 첫 선을 보여 투구감을 점검했다.
삼성이 1회말 구자욱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KIA는 2회초 김원섭의 2루타와 백용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초까지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5회말 삼성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주인공은 김상수. 김상수는 배힘찬을 상대로 빨랫줄같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삼성에 2-1의 리드를 안겼다. 6회말에는 나성용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연속 5안타가 터져나오며 대거 5점을 추가했다.
7-1로 앞서나가던 삼성은 불펜의 무실점 계투로 그대로 승리를 낚았다. 이날 삼성 마운드는 선발 웹스터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뿐, 조현근(1이닝)-임대한(1이닝)-김동호(2이닝)-정광운(1이닝)-김기태(1이닝)-심창민(1이닝)이 실점없이 이어던졌다.
삼성 타선은 장단 9안타로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KIA는 선발 임준혁이 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 번째 투수 홍건희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배힘찬이 난타를 당하며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3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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