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엄브로와 손 잡고 새 유니폼 공개

[이성필기자] 시민구단 성남FC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용품 후원사로 잘 알려진 엄브로(UMBRO)와 손을 잡았다.

성남은 22일 엄브로와 2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유니폼 외에도 다양한 구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도 내놓았다.

홈 유니폼은 성남과 엄브로만의 핵심 색상인 검정색을 기본으로 디자인됐다. 독특한 헨리넥 카라와 패턴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추구하고 얇은 스트라이프 원단은 강하고 활기찬 느낌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을 중심 색상으로 사용했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기술력과 감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골키퍼 유니폼은 각각 골드와 카키를 홈, 원정 색상으로 설정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유니폼 목 안쪽에는 'THIS IS OUR CLUB'이라는 문구와 탄천종합운동장을 상징하는 그래픽 디자인, 목 뒤편에는 'THE MAGPIES' 문구를 새겨 성남과 엄브로의 가치를 강조했다. 유니폼 상의에는 지난해에 이어 빚 탕감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주빌리은행(Jubilee Bank)'을 메인스폰서로 사용했다.

이번 성남 유니폼은 서포터즈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성남의 오랜 팬인 만화작가 김근석 씨와 디자이너 이로운 씨가 유니폼 기획에 참여하는 등 개선에 힘썼다.

2016 시즌 K리그를 수놓을 성남의 홈, 원정 유니폼은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seongnamfcshop.com)을 통해 23일 사전 주문판매를 시작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정판인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을 3월 12일 홈 개막전에서 50벌만 현장 선착순 주문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