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상현, NC와 평가전서 첫 홈런 신고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스프링캠프에서 NC 다이노스와 7번째 평가전을 치렀다.

kt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컴튼구장에서 NC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 결과는 3-4로 졌지만 소득은 있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과 뒤이어 등판한 정성곤이 각각 2실점씩 했지만 중간계투진이 좋은 피칭 내용을 보였다.

홍성용, 고영표, 김사율은 NC 타선을 상대로 나란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4번 타순에 배치된 김상현이 스프링캠프 들어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경수는 2타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이진영과 앤디 마르테는 각각 멀티히트(2안타)를 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kt는 이로써 스프링캠프 들어 NC와 치른 7차례 평가전에서 2승 5패를 기록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오늘은 전반적으로 투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 던졌다"며 "타자들은 시범경기에 맞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한편 kt는 3월 1일 미국 샌버나디노에 있는 샌매뉴얼구장에서 마국 대학팀인 레드렌드와 야간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