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kt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샌매뉴얼구장에서 열린 미국 레드렌즈대학과 평가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외국인투수 요한 피노가 선발등판해 인상깊은 투구를 선보였다. 피노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피노에 이어 엄상백, 최대성, 주권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대성은 직구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하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윤요섭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1회 선제 2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선민도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를 골랐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젊은 투수들은 타자를 상대할 때 좀 더 신중하게 공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던질 필요가 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한편 kt와 레드렌즈대의 경기는 무료로 개방됐다. 샌버나디노 시민 200여명이 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전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구장에 울려퍼졌고 양팀 사령탑과 샌매뉴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싱글A) 팀인 '66ers' 구단의 선물 교환식도 거행됐다.
kt 선수단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