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은행과의 플레이오프 전초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1-51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파죽의 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시즌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고, 하나은행이 2위로 플레오프에 올랐다. KB스타즈는 3위로 하나은행과 챔프전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하위권으로는 용인 삼성생명이 4위, 인천 신한은행이 5위, 구리 KDB생명이 최하위인 6위에 위치했다. 이들 3개 팀은 봄 농구 진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채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규시즌 순위가 결정된 상태로 열린 이날 경기는 오는 10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의 전초전 성격을 띄었다. 양 팀 모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초반 기선은 하나은행이 잡았다. 하나은행은 백지은의 3점포 2방을 앞세워 1쿼터를 21-15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KB스타즈가 수비를 단단히 하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전반까지 양 팀은 30-30으로 맞섰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슛 부진에 빠진 가운데 KB스타즈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서 단 6득점에 그쳤다. 3쿼터까지 43-36으로 앞선 KB스타즈는 4쿼터에서도 하워드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킨 끝에 61-5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하워드와 심성영이 나란히 16득점 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아정도 3점슛 3방을 포함해 15득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주포 첼시 리가 12분만을 소화하며 3득점, 체력 비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6일 경기 결과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51(21-15 9-15 6-13 15-18)61 청주 KB스타즈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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