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 시즌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부천 KEB하나은행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첼시 리가 시상식장에서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냈다.
첼시 리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상금만 800만원을 모아담았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올 시즌 귀화선수 신분으로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첼시 리의 성적은 경기당 평균 15.17득점 10.4리바운드 0.94어시스트. 득점과 리바운드, 그리고 2점 야투 성공률(58.76%)은 국내 선수 중 1위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첼시 리는 수 차례 호명돼 시상대에 섰다. 먼저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각 부문별 1위에 대한 시상으로 3차례(득점상, 2점야투상, 리바운드상) 상을 받았다. 부문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상금이 첼시 리에게 주어졌다.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윤덕주 선생을 기리는 '윤덕주상'의 영광도 첼시 리에게 돌아갔다. 윤덕주상의 상금은 300만원. 이어 첼시 리는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스타 신인선수상'까지 수상하며 1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첼시 리는 이경은(KDB생명), 박혜진(우리은행), 임영희(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과 함께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5의 상금도 100만원.
그렇게 상복이 터진 첼시 리는 총 8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코트에서 보여준 활약만큼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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