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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날렸다, 시범경기 2호 홈런


토론토전 두 경기 연속 아치 미겔 사노도 홈런포 가동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또 한 번 시원하게 돌았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미네소타가 0-5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2호째 대포이자 출전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화끈한 만루포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8일 한 경기를 쉰 다음 출전한 이날 토론토전에서도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것이다.

박병호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두 번째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말 수비에서 알렉스 스윔과 교체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2할3푼1리(13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3안타 가운데 홈런이 두 방이었으며 6타점 4득점으로 KBO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박병호와 함께 미네소타의 거포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미겔 사노도 홈런 손맛을 봤다. 사노는 7회초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사노의 홈런포에도 토론토에게 3-9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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