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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무림학교', 연기력·CG·조기종영…'논란'으로 시끌


해피엔딩으로 조용한 마무리

[김양수기자] 요란벅적하게 시작한 KBS 2TV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가 초라하게 꼬리를 내렸다.

"한류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세계가 함께 소통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던 패기는 사라졌다. 엉성한 연출과 연기력 논란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멀리 떨어뜨렸다. 방송사와 제작사의 갈등은 종영마저 2주 앞당겼다. 여러모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던 '무림학교'가 그나마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무림학교'가 8일 종영했다. 당초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기획됐다. 하지만 정작 '무림학교'에 '무림'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어설픈 컴퓨터그래픽은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고, 뜬구름 잡는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의 공감 얻기에 실패했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어색한 연기, 억지로 감정을 끌어올리려 애쓰는 배우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5.1%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무림학교'는 최저시청률 2.8%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7%로, 그나마 자존심을 회복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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