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3일 음주운전을 한 kt 오정복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오정복이 단순 음주운전을 했지만 KBO가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엄중 제재를 결정했다.
KBO는 "향후에도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며, 구단과 협의를 통해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정복은 12일 오후 늦게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오정복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3%로 나타났다.
오정복은 전날 소속팀 kt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300만원의 자체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출장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4월말에나 가능하다. 현실적으로는 개막 첫 달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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