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해어화'가 2016 홍콩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17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는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2016 홍콩필름마켓(Hong Kong International Film & TV Market)에서 호응을 얻었다.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1940년대 권번 기생들과 대중가요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범 홍콩필름마켓에서 '해어화'는 각기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세 남녀의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해외 포스터 4종과 예고편이 선보여지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분)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천우희 분)의 아련한 눈빛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의 고민을 느낄 수 있고, 권번 기생 시절 티없이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함께 뛰노는 소율과 연희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해외 유명 영화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을 통해 '해어화'가 소개되며 전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가운데, 홍콩 필름 마켓에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을 통해 '해어화'를 접한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은 "의상과 배경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세 사람 사이의 드라마가 강렬하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노래" "배우 한효주의 연기력이 인상 깊고, 캐릭터 표현이 섬세하다" "엔딩의 여운이 깊다" 등의 찬사를 전했다.
영화는 오는 4월13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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