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SK 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사인물 교체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과 주자창에서 구장내 좌석까지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및 경기장내 안내 사인물을 개선했다.
기존 설치된 안내 사인물은 모두 338개다. 그런데 다음 방향과 목적지에 대한 유추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단은 이에 따라 74개를 더해 모두 412개소의 안내 사인물을 교체 및 설치했다.
구장 외부 주요 갈림길마다 야구장 방향으로 안내표식을 설치했다. 관람객이 매표소 등 최초 목적지까지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많이 모이는 1루, 3루, 외야에는 방향 정보뿐만 아니라 별도의 광장구조물을 설치했다. 또 다른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각 출입구도 통일된 넘버링을 적용했다. 이 부분 역시 관람객들이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구장 내부는 관중의 이동동선을 고려하고 사인물의 가시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복도 사인물 전면 교체를 단행하고 블록표지판을 다시 배치했다.
내부 게이트 번호도 1층, 2층 등 단순한 표기에서 101, 201 등 게이트 이름과 층 번호를 연계하는 섹션(Section)을 적용했다. 이 경우 관람객들은 소지한 티켓 좌석정보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한 구장의 인기 있는 관람석 중 하나인 의자지정석 및 프렌들리존 관람석을 전면 교체했다. 의자지정석의 경우 기존 관람석에 총 4개소의 추가 통로를 조성했다.
지하주차장에도 LED 안내판 15개를 추가 설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신규 제작된 세계최대 규모의 전광판인 '빅보드'(VIC Board)과 함께 구장 주변 교통흐름 정보를 안내, 차량 내 대기시간 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SK 구단 문학사업팀 맹민호 매니저는 "지난 2014년 문학경기장 민간위탁 이후 '고객 혁신 서비스'의 하나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주말 출차 시간을 30분 이하로 줄이는 등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환경개선 외에도 앞으로 구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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