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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연승, 통합 4연패까지 '1승' 남아


스트릭렌 27득점, 박혜진 17득점 활약…하나은행은 모스비 부진 뼈아파

[정명의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 4연패를 향해 거침없이 진군하고 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다시 한 번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71-57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2차전을 쓸어담은 우리은행은 20일 적지 부천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2쿼터부터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던 1차전과는 달리 이날 2차전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 쪽으로 균형추가 급격히 이동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과 박혜진 쌍포에 포인트가드 이은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를 26-12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초반, 우리은행에게 잠시 위기가 닥쳤다. 28-12로 더욱 달아난 상황에서 하나은행에게 연속 11점을 내주며 28-23, 5점 차까지 쫓긴 것.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이승아가 연속해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11점 차로 달아났다.

전반을 39-30으로 마친 우리은행. 추격이 버겁던 하나은행에게는 3쿼터에서 악재가 찾아왔다. 첼시 리가 3쿼터 초반 4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떠났다. 5분여를 남기고 모스비 역시 4파울을 기록, 움직임이 둔화됐다.

그럼에도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강이슬의 연속 3점슛, 속공에 따른 강이슬의 레이업으로 한때 4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곧바로 터진 스트릭렌의 3점슛으로 숨통을 텄고, 박혜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55-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첼시 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에게는 위협이 되지 못했다. 모스비가 오펜스 파울로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급격히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우리은행은 더욱 점수 차를 벌린 끝에 71-57, 14점 차로 경기를 끝냈다.

스트릭렌이 27득점(3점슛 3개)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혜진도 17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양지희는 1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모스비가 7득점, 첼시 리가 6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리바운드 수에서도 30-32로 밀리고 말았다.

◇17일 경기 결과

▲(춘천 호반체육관) 춘천 우리은행 71(26-12 13-18 16-17 16-10)57 부천 KEB하나은행

조이뉴스24 춘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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