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하면서 1할8푼6리가 됐다.
김현수는 이날 양키스전에 좌익수 겸 7번타자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이후 5일 만의 출전이다. 그동안은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팀과 평가전에서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양키스전에서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현수는 1-3으로 볼티모어가 끌려가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양키스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다시 노바를 상대했으나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1루수 앞 땅볼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김현수는 6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닉 구디를 맞아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7-7로 맞서고 있던 8회초 수비에서 놀런 레이몰드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접전 끝에 양키스를 11-10으로 꺾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5-1로 탬파베이에게 승리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와 뉴욕 메츠는 5-5로 비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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