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스리런 포함 3안타' NC, 넥센 꺾고 3연승

[석명기자] NC가 박석민의 활약과 불펜진의 호투로 넥센을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박석민이 3점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로 타선을 주도했고,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해 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3연승을 달린 NC는 7승1무8패의 시범경기 전적을 기록했다.

패한 넥센은 5승1무9패가 됐다. 투런포 등 2안타 3타점을 올린 윤석민의 활약도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지만 후반 힘에서 NC가 앞섰다.

1회초 NC가 박석민의 3점홈런이 터져나오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

넥센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결국 역전까지 했다. 2회말 윤석민의 적시타, 3회말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 점씩 뽑아 2-3으로 따라붙었다. 4회말에는 윤석민이 좌월 투런홈을 쏴 4-3으로 뒤집었다.

다시 NC의 반격 차례. 5회초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2루타를 쳐 4-4로 균형을 되찾았다. 7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박민우를 김성욱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여 재역전을 했다. 3루에 있던 김성욱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8회초에도 NC는 지석훈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투수 해커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넥센의 공격을 잘 봉쇄했다. 최금강 임정호 김진성 임창민이 1이닝씩을 나눠 맡아 경기를 끝냈는데 8회말 던진 김진성만 1실점했고 그것도 비자책점이었다.

넥센은 선발 최태영이 3이닝 3실점, 두번째 투수로 나선 신재영이 3.1이닝 3실점을 하면서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