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성열이 개막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뜨거운 타격감이 아직 전혀 식지 않았다.
이성열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7푼(46타수 17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한 이성열을 중심타선에 기용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한화가 선취점을 내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한화는 이성열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이성열이 직접 점수를 뽑아냈다. 3-0으로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이성열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7회초 역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9회초에도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이 3개의 안타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성열은 9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대주자 송주호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성열의 시즌 타율은 10할. 개막전 쾌조의 출발을 보인 이성열이 독수리 군단의 공격 중심으로 떠올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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