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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결승골 수원FC, 광주에 2-1 짜릿한 역전승


오군지미 투입 후 분위기 반전, 오군지미도 K리그 데뷔골

[이성필기자] 클래식 승격팀 수원FC가 이승현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2경기 무승부 뒤 첫 승을 거둔 수원FC는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2경기서 1승 1무였다가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양팀 감독의 수싸움 속에 경기는 불꽃을 튀었다. 미드필드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데 집중하느라 한동안 제대로 된 슈팅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전반 27분 광주 정조국의 슈팅이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지 않자 29분 왼쪽 날개 공격수 윤태수를 빼고 김병오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가 생겼고 33분 김병오가 김재웅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광주도 42분 이으뜸의 코너킥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골키퍼 박형순이 펀칭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분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혁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정조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땅볼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정조국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수원FC는 15분 원톱 이재안을 빼고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오군지미를 긴급 투입해 힘의 축구를 시도했다. 오군지미는 투입 후 24, 29분 두 차례나 슈팅하는 등 묵직한 공격을 보여줬다.

결국 오군지미가 일을 저질렀다. 37분 김근환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오군지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근환을 측면 공격수로 올린 결과였다.

44분 수원Fc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오군지미와 김근환의 합작품이었다. 오군지미가 전진 패스를 했고 이를 김근환이 발뒤꿈치 패스를 했다. 뒤에서 뛰어든 오군지미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 하단에 맞고 나왔고, 이 볼을 이승현이 잡아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수원FC의 2-1 승리가 확정됐다.

울산 현대도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전반 23분, 후반 23분 코바의 두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무 1패로 시즌을 출발했던 울산은 귀중한 첫 승을 수확했다. 전남은 첫 승 기회를 또 날리며 다음을 기약했다. 3경기 2무 1패다.

한편, 챌린지(2부리그) 2라운드에서는 안산 무궁화가 승리를 보탰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전에서 전반 32분 한지호의 도움를 받은 최보경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부천FC 1995는 충주 험멜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에벨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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