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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3타점 3루타' 두산, NC에 기선제압


[두산 6-2 NC]…민병헌·오재원 '멀티히트'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찬스에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얻은 6점을 끝까지 지켜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동안 사사구 6개를 허용했지만 4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억제하고 홈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허경민은 1-0으로 앞선 2회말 주자일소 3타점 3루타를 때리며 두산에 승기를 안겼다.

2회 1사 1루에서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고조됐다. 최주환이 중전안타를 치자 정진호는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9번타자 김재호는 침착한 선구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후속 허경민은 상대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타점 3루타를 쳐냈다. 이어 정수빈의 몸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민병헌이 우전 적시타를 치더니 에반스 타석 때 3루주자 정수빈과 함께 더블스틸을 성공하며 6점째를 올렸다.

끌려가던 NC는 5회초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이 부담이 된 데다 두산 불펜의 계투작전에 막히면서 시즌 2패(1승) 째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에선 민병헌과 오재원이 각각 4타수 2안타와 3타수 2안타 멀티히티를 기록했다. NC 타선에선 김종호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묵해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로 두산은 보우덴, NC는 이민호를 각각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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