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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 "우리는 상업영화…칸영화제 기대 없다"


"칸영화제 초대 해주시면 감사, 욕심은 안부릴 것"

[김양수기자] '곡성' 나홍진 감독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보고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우리 영화는 상업영화"라며 "칸 영화제에 초대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곡성'을 두고 올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이에 대해 나 감독은 "이런 변종장르의 영화를, 일정 이상의 제작비가 드는 영화를 만들면서 무조건 재미를 지키려 했다. 재미에 몰두했다"며 "우리 영화가 예술적인 면을 지향하지만 순도높은 예술영화는 아니다. 상업영화에 가깝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제 이야기를 많이 주시는데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누가 봐도 예술영화라고 한다면 (수상) 욕심을 낼테지만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주연의 영화 '곡성'은 5월1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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