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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초고속 결혼부터 '기부+스몰웨딩'까지


5월21일 부부의 날 결혼 "건강한 마음으로 살겠다"

[이미영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5월 결혼한다. 당당한 열애 인정에 이어 기부를 더한 스몰 웨딩까지, 훈훈한 행보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구혜선과 안재현은 오는 5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를 만나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구혜선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예비 신랑인 안재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고 안재현은 "'블러드' 종영 이후 오랫동안 결혼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지난 달 열애 인정 후 결혼 발표까지 한 달, 초고속 결혼보다 팬들을 놀래킨 건 다른 데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스타들이 화려한 웨딩 대신 소박한 스몰 웨딩을 택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기부로 이어지는 건 이례적이다. 팬들도 두 사람의 따뜻한 결정에 축하를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의미있는 예식을 결정하게 된 것과 관련 "저희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예식을 대신한 또 다른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결혼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리는 5월2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된다는 의미를 지닌 부부의 날이다. 동료 배우에서 연인으로 또 다시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뜻 깊은 날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해 4월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종영 후 만남을 이어왔으며 지난 달 열애를 인정했다. 청춘스타들의 열애는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이들은 당당하게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결혼을 발표, 훈훈한 스타 부부 탄생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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