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내야의 젊은피' 정주현(26)이 7년만의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한화 이글스는 사흘 연속 만루홈런을 내주는 아픔을 맛봤다.
정주현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서던 2회초 1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5-0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홈런.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정주현에게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가 주어졌다. 1사 만루. 정주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화 선발투수 마에스트리의 8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만루포로 연결시켰다.
정주현의 마지막 홈런은 신인이던 2009년에 나왔다. 이날 만루포는 7년만에 나온 개인 통산 2호 홈런. 또한 프로 데뷔 후 처음 맛보는 만루홈런이었다.
한편, 한화는 13일 두산전 민병헌, 13일 두산전 오재일에 이어 이날 LG 정주현에게 또 만루홈런을 내줌으로써 사흘 내리 만루홈런을 맞는 속쓰린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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