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준형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정현욱은 3년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LG 트윈스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8-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5.2이닝 2실점 호투한 이준형이 승리투수, 나머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현욱이 세이브투수로 기록됐다.
이준형은 데뷔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준형은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LG로 트레이드돼 1군 무대에서 2패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2경기 등판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준형은 "마운드에 오를 땐 항상 긴장된다"며 "타선 도움을 많이 받아 편안하게 던졌다. 지난 경기보다는 공격적으로 자신있게 투구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직구가 가장 자신있었는데, 잘 통했다"고 말했다.
위암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선 정현욱은 2013년 6월7일 잠실 롯데전 이후 1천43일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정규시즌 1군 등판도 2014년 7월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47일만이었다.
정현욱은 "감독님, 코치님이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시켜주셔서 편하게 던졌다. 퓨처스리그에서 긴 이닝을 던진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팬분들에게 죄송했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