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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굿와이프', 제작 돌입…11년만에 돌아온 여왕을 맞으라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8일 첫 방송, 전도연 주연

[김양수기자] tvN 새 드라마 '굿 와이프'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국내 최초의 미국드라마 리메이크작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미국 CBS에서 2009년 시작해, 현재 시즌 7이 방송되고 있으며 매 시즌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굿와이프(The Good Wife)'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최근 '굿와이프'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감독과 작가, 배우들이 함께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대본리딩 시간을 가졌다. 현장 사진에서는 주연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본촬영 못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 날 배우들은 제작진과 함께 대본을 논의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수정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1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혜경의 남편이자 부장검사 이태준 역에는 유지태가 확정됐다. 유지태는 극 중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지만, 스캔들과 부정부패에 휩싸이며 구치소에 복역하게 되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로펌 대표 서중원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의 로펌 대표 서중원은 때로는 차가운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지만 때로는 상대의 진심을 믿어주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과거 김혜경의 학교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연을 맺어, 이후 곤경에 빠진 김혜경이 온전한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는 인물이다.

김서형은 서중원과 함께 로펌을 운영하는 공동대표 서명희 역을 맡는다.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로 김혜경의 상사이자 냉정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나나는 로펌의 조사원 김단으로 분한다. 평소에는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자료 조사를 위해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캐내는 능력자 캐릭터. '김혜경'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태우는 차장검사 최상일 역으로 극 중 이태준의 부정부패와 스캔들 사건을 맡아 이태준-김혜경과 대립각을 세우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이 밖에도 이원근, 박정수, 태인호 등이 출연한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8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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