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영화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 호텔에서 열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공식 기자회견에는 조 루소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등이 참석했다.
이날 크리스 에반스는 "이 자리에 오신 걸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국내 취재진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날 "한국 영화산업이 특별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온 것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일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로 본격적 존재감을 드러낸 크리스에반스는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어벤져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의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으며, '설국열차'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해졌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아이언맨팀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크리스 에반스는 "선과 악의 대결보다는 친구와 가족이 서로의 다른 입장 차이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로에 많은 타격을 입고 상처를 입게 되는 싸움이다"라며 "친구와 가족의 싸움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는 기존의 삶과 새로운 삶의 갈등에 대한 싸움이다. 과거의 사람과 나의 현재의 사람들과의 싸움을 지켜보는게 이 영화를 보는 묘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영화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블 대표 히어로들의 대결은 물론 아이먼맨과 캡틴아메리카가 어벤져스를 이끌어가는 서로 다른 방식의 리더십과 한판승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싱가포르=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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