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이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예고했다.
이진욱은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타이틀 롤인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 역을 맡았다. 차지원은 친구의 배신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뒤, 복수를 위해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남자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태양의 후예' 종영과 함께 시청률이 수직상승하며 반격을 예고한 상황. 14일 3.8%에 불과하던 시청률은 '태양의 후예' 본방송 종영과 함께 9.4%(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진욱은 향후 본격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다음은 이진욱의 일문일답.
-12회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왜 그 장면을 선택했나?
"아무래도 태국에서 촬영했던 초반부 로케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러 가지 고생도 많이 했지만, 가족을 잃고 심지어 살인자로 몰려 벼랑 끝에 선 지원이 스완과 만나 그려낸 모습들이 풋풋하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인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지금의 지원이에겐 스완이와 함께 지냈던 오두막집에서의 삶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액션, 멜로, 복수극까지 전천후 활약 중이다. 가장 힘들었던 연기가 있었는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장면은 없다. 굳이 꼽는다면 6회에 등장했던 수중 탈출신을 꼽고 싶다. 눈을 감고 어두운 물 속에서 움직여야 했었다. 또 아직 쌀쌀했을 때 촬영해서 조금 추웠던 기억이 있다. 내 기억에 가장 힘든 장면이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힘들게 찍은 만큼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블랙(차지원)은 어떤 남자인 것 같나? 극중 김스완이 위험해질까 거짓말도 하면서 싸늘하게 외면하는데, 본인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실제 차지원이었다면 동생 지수(임세미 분)나 사랑하는 여자 스완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빨리 수술을 받을 것 같다(웃음)"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와 함께 미스터 블랙 차지원을 연기하는 배우 이진욱으로서 뽑은 관전포인트도 궁금하다.
"매 회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매주 고구마 선물만 드렸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이의 반격이 시작 될 예정이다.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할지, 또 스완이와 애정전선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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