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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아두치, 걱정스러운 롯데 벤치


부상 선수 복귀 소식에는 기대…송승준 2군 경기서 투구 점검

[류한준기자] "왔다 갔다 하네요."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외야수)에 대해 걱정했다.

아두치는 27일 현재 타율 3할1푼2리(77타수 24안타) 2홈런 18타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기록이 나쁜 건 아니다. 그런데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편이다. 조 감독은 이런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아두치는 올 시즌 개막 후 한동안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 그런데 감기에서 회복한 뒤 이번에는 허리가 말썽이다.

팀 훈련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 탓에 지난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도 두 차례나 당했다.

롯데는 당시 경기에서 1-0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 추가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두치가 침묵하면서 타선 전체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결국 잘 던지던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kt 박경수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고 결국 1-2로 패했다.

아두치의 부상 정도는 심한 편은 아니지만 근육통이라 정상적인 타격에 방해가 되고 있다. 그래도 아두치는 계속 그라운드에 나섰다.

27일 kt전에서는 제몫을 했다.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3-0으로 롯데가 앞서고 있던 9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도 날렸다.

아두치는 이날 경기 후 "아직 허리쪽에 통증이 조금 남아 있는 편"이라며 "트레이너를 비롯해 팀 스태프들이 신경을 써줘 상태가 나아졌다"고 했다. 그는 "운도 좀 따라줘 3안타 경기를 했다. kt와 첫 경기에서 못했던 부분을 어느 정도 만회해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 감독은 아두치가 제 컨디션을 찾기를 바랄 뿐 아니라 부상 선수 복귀도 기다리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는 송승준이 빨리 돌아와줬으면 하는 것이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해온 송승준은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괜찮다면 다음주 정도에는 1군으로 올라 올 것으로 본다"고 얘기했다.

롯데와 한화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는 많은 관심이 몰린다. 한화의 개점휴업 중인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도 28일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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