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채은성이 LG 트윈스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끝내기 안타였다.
채은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LG는 채은성을 앞세워 4-3 승리를 챙겼다.
9회말 끝낼 찬스가 찾아오자 채은성은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초구에 헛스윙을 했지만, 2구 째 볼을 흘려보낸 뒤 3구 째를 정확하게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kt 우익수 유한준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라 잡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채은성은 "타격 코치님과 기술적인 부분을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꾸준히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가볍게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올해 끝내기 상황에서 유독 해낼 것 같은 팀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은성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2호, 올 시즌 7호, 통산 953호다. 채은성은 지난해 6월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개인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